![]() |
▲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사진=한화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한화건설은 최근 철도 분야 경쟁력에 두각을 나타내며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최근 경기도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829억 원 규모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도봉산역부터 의정부 장암역을 거쳐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되는 7호선 전철 연장사업(총 3개 공구) 중 2공구 공사다.
턴키(설계, 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이번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는 그간 업계에서 철도 분야 대형 기술형 입찰로 관심을 모았으며, 앞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한 3개 대형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여왔다.
한화건설 측은 이번 수주를 위해 도심지 통과구간 최신의 Modern-Rock TBM 공법(발파공법이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을 적용하고 화재나 비상상황 발생을 고려한 별도의 피난대피시설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혁신설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송사동~자금동 구간 광역철도 4,412km와 정거장 1개소, 환기구 3개소, 신호소 1개소 등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됐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7호선 전철 연장사업)는 그간 경기 북부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완공되면 서울 접근성을 비롯한 지역 교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수익성 중심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최근 철도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내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현재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1-1공구, 경원선(동두천-연천) 복선전철 1공구 등의 대형 철도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017년 수서고속철도(SRT) 동탄역사 준공과 지난해 김포도시철도 5공구 공사 등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