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여행자보험 판매 주력 전망
 |
▲ 최근 방역규제 완화로 여행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방역규제 완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모든 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및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이 전면 해제되면서, 지난해와 달리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온라인몰 G마켓·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달(3월11일~ 4월10일)간 해외 항공권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76%, 해외 현지투어 상품 판매는 동기간 781%로 급증했다.
또 해외 항공권 판매순위 10위권 내 6곳은 미국·하와이 등 비행시간 6시간이 넘게 걸리는 장거리 여행지로, 지난 2년여간 억눌려온 여행 수요 및 심리가 폭발하면서 장거리 행선지를 우선 고려하는 이른바 ‘보복 소비’ 경향도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 소비자 맞춤형 등 유연성 확보
이처럼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숙박, 레저, 렌트, 보험 등 관련 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특히 현지 방역 및 위생 관리 상황 등을 고려해, 예상치 못한 질병 감염이나 사고 등에 더욱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 수요가 급증했다.
주요 보험사들은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나 질병부터 항공기 지연, 휴대품 손해 등 해외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보장폭을 마련해 그간 침체돼왔던 여행자보험 판매에 주력할 전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먼저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은 여행 중 우연한 사고로 발생하는 상해 및 질병과 휴대품 손해, 항공기 지연, 긴급상황 시 해외 각지에서 한국어 도움 서비스 등을 지원 및 보상하는 ‘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단체형)’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유수의 OTA(Online Travel Agency) 채널, 포털, 기업출장전문여행사 등에서 해당 상품을 단체계약으로 판매하며 지속적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배상책임,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 보상, 해외여행 중 휴대품 손해 등 주요 영역에 대한 각종 보상과 함께 보험 기간 해외여행 도중 발생한 질병(코로나19 포함)으로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장해로 진단 시 보험가입금액을, 해외여행 중 입은 상해로 인해 해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등도 보상한다.
특히 간편한 가입 프로세스로 최대 10명까지 한 번에 가입이 가능하다. 또 긴급상황 발생 시 수신자 비용 부담으로 해외 각지 365일, 24시간 한국어로 무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24시간우리말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법 및 단계로 설계 가능한 맞춤형 여행자보험이다.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사망·후유장해에 대한 기본 계약사항 외에도 특약을 통해 해외에서의 치료, 여행에서 입은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국내치료비, 여행 중 고가품 도난 및 파손 시 손해액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저렴한 보험료로 든든한 보장을 원하는 ‘스마트’,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보장의 ‘스탠다드’, 더 다양하고 든든한 보장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등 가입자가 원하는 맞춤 플랜이 가능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도 해외여행 중 발생한 진찰, 수술, 입원비 등 의료비와 휴대품 손해,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인한 추가 부담 비용 등을 특약을 통해 다양하게 보장하고 있다.
전세계 어디서나 연결되는 우리말 도움 서비스를 비롯해 여행일정 변경 시 모바일 취소나 기간연장이 가능하게끔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당 보험 가입기간 중 집에 강도나 도둑이 들어 발생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여행 중 자택 도난손해(가재) 보장 특약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