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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소재 인사동 문화의 거리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인사동 상권은 서울시 종로구 종로2가와 송현동, 안국동을 잇는 도로에 위치한 서울의 대표적 전통 상권이다.
이 곳은 한국적 요소가 많이 남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이 모이고 있다. 이에 따라 평일‧주말을 가리지 않고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며 활기를 띤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국내 관광객까지 줄어들며 상권이 얼어붙게 됐다. 3월을 기점으로 회복 분위기를 보이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짙어지며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 3월 기점 매출 증가세 “한풀 꺾이나”
2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 인사동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1월(12만2,000여명) ▲2월(10만2,000여명) ▲3월(8만7,000여명) 순으로 점차 감소했다.
그러나 3월을 기점으로 ▲4월(10만3,000여명) ▲5월(11만400여명) ▲6월(12만700여명) ▲7월(12만9,000여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상권 매출도 3월을 기점으로 증가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6월 인사동 상권 내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은 2,18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종로구 평균 매출액 1,799만 원 대비 381만 원 높은 금액이다. 또한 약 1,600만 원 매출을 기록했던 3월에 비해서도 약 580만 원 수준 많다.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올 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상권, 즉 오프라인 매장은 큰 피해를 입었는데 특히 명동‧인사동과 같은 관광상권은 그 타격이 더 컸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잦아들며 오프라인 매장은 7월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잦아들던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 들어 다시 증가하며 안정을 찾던 오프라인 매장들은 다시 위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사동 상권도 이런 영향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침체된 상권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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