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종합점수 달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중 5개 국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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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는 기후변화 대응(SDG 13)과 생태계 보전(SDG 14, SDG 15) 목표에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온실가스인 메탄을 작물 생장 촉진 호르몬으로 생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한 화학공학과 이은열 교수 연구팀.(사진=경희대)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경희대학교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최근 발표한 ‘2023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nkings 2023)’에서 세계 42위, 국내 2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종합점수를 달성한 데 힘입어 세계 순위가 전년 대비 32계단 오른 성과다.
경희대에 따르면 ‘2023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경희대는 총 17개 목표 중 8개에서 세계 100위권, 5개 목표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경희대가 국내 1위로 평가받은 목표는 △빈곤 종식(SDG 1)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SDG 11) △기후변화 대응(SDG 13) △해양 생태계 보전(SDG 14)이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빈곤 종식(SDG 1) 목표에서는 각각 세계 11위, 세계 44위에 올라 해당 목표 달성에 대한 기여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경희대는 △산업·혁신·인프라(SDG 9) 세계 20위 △기아 해소(SDG 2) 세계 52위 △건강과 복지(SDG 3) 세계 63위 △글로벌 파트너십(SDG 17) 세계 66위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SDG 11) 세계 75위 △깨끗한 물과 위생(SDG 6) 세계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SDGs를 활용해 인류와 문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학의 노력을 살핀다. 대학의 ‘공공성’을 주요 평가 잣대로 삼는 것이다.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가 복합적으로 펼쳐지는 전례 없는 위기에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책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 참여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올해는 112개국 1591개 대학이 평가에 참여했다. 전년 대비 185개 대학이 늘었다.
THE는 SDGs 17개 목표의 개별 순위와 함께 종합 순위를 발표한다. 평가 시행 첫해인 2019년에는 SDGs 17개 목표 중 11개 목표를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고, 2020년부터 17개 목표로 평가 기준을 확대했다. 경희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모든 목표에서 세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합 순위는 필수 항목인 글로벌 파트너십(SDG 17)과 변환점수 기준 상위 3개 목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경희대는 △건강과 복지(SDG 3)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산업·혁신·인프라(SDG 9) △글로벌 파트너십(SDG 17) 목표의 점수가 반영돼 91.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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