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컬타임즈]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대에 지역 균형체육의 새로운 거점이 문을 열었다. 11월 18일 오전 10시, 안양시가 추진한 석수체육센터 개관식이 열리며 지역사회에 또 하나의 공공생활체육시설이 추가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귀종 안양시체육회장,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국회의원, 그리고 시민과 체육 관계자를 포함한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수 △테이프 커팅 △시장 축사 △의장 축사 △체육회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 현장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생활체육인들도 다수 참석해, 그간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묻어났다.
석수체육센터는 연면적 7,932㎡,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국비·도비 112억 원, 시비 228억 원 등 총 360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 내부에는 △지상 2층 수영장, △4층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요가·필라테스 등 생활체육 강당, △다목적 프로그램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일반적 ‘생활체육센터’ 수준을 넘어,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복합형 구조가 특징이다.
석수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2023년 4월 착공해 2년여 공정을 거쳐 2025년 7월 준공됐다.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양시는 공정관리 TF를 운영했으며, 설계 변경과 시설 기준 조정을 통해 이용 효율성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개관으로 만안구 주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그간 안양시 체육시설은 동안구에 편중돼 있었고, 만안구 주민들은 체육시설 접근성과 이동시간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운영 주체도 눈에 띈다. 향후 5년간 안양시체육회(회장 박귀종)가 운영을 맡는다. 이는 단순 민간 위탁이 아닌, 시민 중심·공공성 기반 운영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체육회 운영 방식은 △시민 우선 지역 주민 이용권 우선 배분, △전문성 확보 종목별 전문지도자 배치, △안전관리 강화 시설·수영장 안전검증 상시체계 구축, △저비용 공공서비스 상업 헬스클럽 대비 합리적 이용료 등이다.
박귀종 회장은 축사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시설 운영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수체육센터가 시민 건강, 지역 발전, 행복한 여가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다.” 또, “이용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최고의 만족을 드리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석수체육센터 개관은 단순한 공공사업 완료가 아니다. 이는 지역 주민이 평등하게 건강권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배연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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