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라 작가 ‘숨은 냥이 찾기’展 개최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킁킁도서관서 진행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오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 전문 도서관 킁킁도서관에서 길고양이 사진전 ‘숨은 냥이 찾기’가 개최된다. 고양이 사진작가 진소라의 첫 책 ‘숨은 냥이 찾기’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 2부로 나뉘어 7주간 총 39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16일 카라에 따르면 진 작가는 지난 2019년 봄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 ‘뽀또’와 가족들을 사진에 담기 시작하면서 길고양이 사진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2020년 5월부터 네이버 동물콘텐츠 ‘동물공감 판’에 연재된 화제의 칼럼 ‘진소라의 숨은 냥이 찾기’는 네티즌의 큰 사랑을 받았고, 여세를 몰아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에서 동명의 단행본 ‘숨은 냥이 찾기’를 출간했다.
이번 전시는 이 책의 출간기념전인 동시에, 길고양이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특별한 사진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그동안 길고양이는 대개 ‘연민의 대상’ 아니면 ‘혐오와 학대의 피해자’로 언급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진 작가의 사진 속 길고양이는 연민도, 혐오의 대상도 아니다.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그들은 빛나는 생명력을 뿜어내며 존재감을 빛낸다.
작가는 그런 길고양이들의 세계를 사랑으로 지켜보며 오롯이 사진에 담아냈다. 진소라의 이름을 널리 알린 것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촬영한 길고양이 사진들이지만, 그를 ‘길고양이 사진가’로 만들어준 것은 동네 길고양이 뽀또와 그 가족들이다.
이에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촬영한 길고양이 사진의 두 면모를 모두 접할 수 있도록 1, 2부로 나눠 작품을 교체 전시한다.
먼저 ‘숨은 냥이 찾기’ 1부 전시는 3월 18일부터 4월 9일까지 열린다. 1부에서는 작가가 길 위에서 마주친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당당하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봄꽃 향기를 음미하고, 한여름 그늘을 찾아다니며 더위를 식히는 고양이들. 가을엔 낙엽을 카펫 삼아 뒹굴고, 겨울이면 눈밭을 뛰어노는 천진난만한 모습이 카메라에 생생히 담겼다.
2부 전시는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2부 전시는 진 작가를 길고양이 세계로 인도한 뽀또와 오레오의 입양 전후 사진으로 구성된다.
야옹서가에서 2017년 ‘히끄네 집’을 출간하며 시작한 성묘 입양 캠페인 ‘고양이는 클수록 좋다’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특히 일반 입양보다 드문 동반 입양을 실천함으로써 다양한 입양 방식의 선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사진=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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