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부동산 관심…부자 자산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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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시장 침체에도 여전히 한국 부자들의 전체 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전국적인 거래절벽에 부동산 가격이 급락 중이지만, 자산으로 여기는 부동산 가치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은 전체의 절반을 넘었으며, 금융자산 대비 1.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방어적 자산·미래 기대감 등 반영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의 부동산 자산은 ▲2019년 1,735조 원 ▲2020년 2,058조 원 ▲2021년 2,361조 원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역시 총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56.5%를 차지하며 금융자산(38.5%) 대비 약 1.5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자들이 최근 관심을 보이는 자산관리 분야 역시 ‘국내 부동산 투자’가 34.0%로 가장 높았다. 장기 유망 투자처(향후 3년간 자산관리 방향)에 대한 질문에서도 ‘거주용 외 주택(43.0%)’과 ‘거주용 부동산(39.5%)’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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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부동산이 인플레이션 시기, 방어적 자산인 동시에 시장 회복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금융자산(현금)보다 안정적인 실물자산(부동산)에 대해 높은 투자 선호도를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무작정 부자를 따라하기보다는 부자들이 찾는 부동산은 무엇이며,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은 단기보다는 미래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아파트는 규모, 브랜드, 입지 등 안정성이 확보된 곳을 중심으로 선별해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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