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유치 및 사우디 현지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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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닛.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포테닛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위원회 산하 국영기업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Saudi International Industrial Village Company)’의 CEO 등 실사단 일행은 최근 방한해 지난 8일 포테닛 안성사업장(스마트물류연구센터) 등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이번 실사에서 사우디 측 실사단 일행은 포테닛이 독자개발한 자율주행로봇 및 스마트물류센터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포테닛 남형도 대표와 향후 사우디 얀부산업단지 조성사업 프로젝트의 진행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 2016년 자율주행로봇, 전기차,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을 차기 신(新)성장동력으로 삼은 ‘비전 2030 프로젝트’를 선언한 바 있다.
사우디 얀부산업단지 내 ‘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SKIV·Saudi-Korea Industrial Village Project)’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SIIVC는 사우디 왕실위원회로부터 SKIV 추진 권한을 위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IV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20여 곳 국내 회사들이 선정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중 포테닛은 자율주행로봇 및 스마트물류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장실사가 마무리되면 대규모 투자유치 및 본격적인 사우디 사업진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우디 측에서 SKIV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1차 투자금만 12조 원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한편, 포테닛은 지난해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에 포함돼 로드쇼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부가 국내 유수기업들과 함께 대규모 로드쇼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소개한 이유는 네옴시티건설에 국내기업들의 다양한 수주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위치한 타북주에 26.5㎢ 규모로, 사우디~이집트~요르단을 잇는 미래형 산업·주거·관광특구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우선 사우디아라비아 얀부공단에서 포테닛에 기술로 생산되는 최첨단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 등이 점차 확대돼 최종적으로 네옴시티에서 활약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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