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선 포항~삼척간 166.3km 단선철도건설 계획. <표 제공=국토교통부> |
이번에 개통하는 포항~영덕 구간은 포항~삼척 간 총 166.3㎞ 단선철도 중 44.1㎞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2009년 4월 착공한 이후 총 사업비 1조272억원을 투입해 월포, 장사, 강구, 영덕 등 역사 4개소를 신설했다.
지난해 7월에는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사전 점검(2017년 7월), 시설물 검증시험(2017년 8월~9월), 영업 시운전(2017년 10월~12월) 등을 거쳤다.
특히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정서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철도 시설물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지진 발생 직후 궤도 점검, 긴급 안전진단, 액상화로 인한 철도시설물 영향조사 등을 시행했다.
일부 교량 구조물에 발생한 균열은 보수를 마무리하는 등 철도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개통일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정도 미뤄졌다.
그동안 포항에서 영덕까지 버스로 1시간 이상 소요됐지만 이번 개통으로 이동 시간이 34분 정도로 대폭 단축되고(26분), 2015년 4월 개통한 KTX 포항역과 연계·환승도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 측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월포·장사·화진 해수욕장과 영덕·강구항 등 지역 명소의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 수요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덕~삼척 간 잔여 구간(L=122.2㎞)도 현재 45.3%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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