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지수 23개월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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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화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세계로컬타임즈DB) |
[세계로컬타임즈 이호 기자] 지방 8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의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23개월 연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대비 규제 영향이 작은 데다 대도시의 경우 대기수요가 풍부한 만큼 지방에서의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은 큰 상황이다.
◆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하락
11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방 8도는 2020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23개월(총 21.06포인트) 연속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지방 8도는 1.37포인트 상승한 반면, 전국은 동기간 1.78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8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우상향’ 전환했다.
지방 8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1월 1만2,114건에서 2월 1만3,914건으로 14.86%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도권은 5건, 지방 광역시는 29건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776건에서 3203건으로 가장 많은 427건이 늘었으며, 강원‧전남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 8도는 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보다 규제 영향이 비교적 적은 데다 대도시의 경우 새 집으로 이사를 원하는 대기수요가 많아 집값이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며 “특히 지방 8도 내에서도 신축 아파트와 구축 아파트의 집값 양극화가 심화되는 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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