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평화여성연합이 2일 오후 롯데호텔월드에서 '세계여성평화네트워크'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여성연합> |
[세계로컬신문 이평래 기자]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은 2일 오후 롯데호텔월드에서 '세계여성평화네트워크'(Global Women’s Peace Network, 이하 GWPN) 간담회를 열었다.
‘월드 서미트(WORLD SUMMIT) 2017’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10개 대륙, 37개국에서 베라 칠루바 탬보 전 잠비아 대통령 영부인, 발나데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 영부인, 챤드라니 반다라 스리랑카 여성아동부 장관, 아미이라 네프 스위스 국회의원, 엘레오노라 베키스 이탈리아 국회의원 등 세계여성지도자 48명이 참석했다.
알렉사 워드 여성연합 UN 사무국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여성연합 활동소개영상 시청, 문연아 세계회장 환영사, 만찬, 차밍합창단의 축하공연, 공감의 시간, 선물증정의 순으로 진행됐다.
▲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이 2일 오후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네트워크'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여성연합> |
문연아 세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오신 여성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서 여성, 자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한다”며 “여성지도자로서 우리의 경험과 관심을 서로 나누면서 함께 일하면 특정지역을 넘어서 세계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라 칠루바 탬보 전 잠비아 대통령 영부인은 “잠비아에 오면 많은 미성년 여성들이 성학대를 받고 있는 현실이 있다. 슬픈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희망재단도 운영했다. 어머니로서 국가를 넘어서 모든 여성을 딸처럼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차밍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멋진 화음으로 전하는 평화메시지에 환호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 세계평화여성연합 주요 인사들이 2일 오후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네트워크' 간담회에서 합창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세계평화여성연합> |
이날 공감의 시간에는 캐롤린 한드쉰 여성연합 세계부회장(유럽), 호리 모리코 여성연합 세계부회장(일본), 릴리린 여성연합 세계부회장(아시아)을 비롯해서 각국 국회의원과 참석자들이 서로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여성연합은 UN 경제사회이사회 소속 NGO로 UN에 의제를 제시할 수 있는 포괄적 협의지위를 갖고 있으며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GWPN)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과 개별단체 차원에서 전세계 여성지도자 및 NGO들과 연대하며 궁극적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GWPN 간담회는 세계여성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평화세계를 위한 여성들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모임을 통해 발의된 의견들은 여성연합이 지원하는 13개 전략국가의 활동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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