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심각…외출·건강관리 각별히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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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
[세계로컬타임즈 글·사진 이효진 기자] 기상청은 16·17일 전국이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14일부터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바이칼호 부근의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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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천리안 2A호를 통해 탐지된 황사 현황 (사진=기상청 제공) |
16일 새벽에 비가 그친 후 황사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16일 새벽에 서해 5도를 시작으로 16일 아침~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은 전국의 황사가 점차 약화하겠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미세먼지 예보에 따라 적극적으로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의 유입 경로와 가까운 수도권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출 등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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