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수출 등 적임자 평가”
 |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대통령실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주 호주대사 임명과 관련, 이 대사는 호주 방산 수출 등에 적임자로, 임명 철회 등 인사 번복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 “국내서 마냥 대기하는 것, 매우 부적절”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18일 출입기자 공지에서 “이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의 안보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수출에 비추어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사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공수처 고발 이후 6개월간 소환 요청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이 대사는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사는 출국 전 스스로 공수처 조사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 대사는 출국 전 스스로 언제든 소환하면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으며, 공수처도 다음 기일 조사가 준비되면 소환통보하겠다고 했다”면서 “법무부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한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부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