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공개 모집, 지역서점 60곳 심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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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서울형 책방 운영 모습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도서관은 2023년 ‘서울형 책방, 움직이는 책방’ 사업에 참여할 지역서점을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서울형 책방, 움직이는 책방’은 동네 서점을 지역의 거점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서점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서점 총 60곳의 특색 있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원한다. 서점 공간에서 운영하는 ‘서울형 책방’ 50곳과 서울도서관 행사와 연계한 ‘움직이는 책방(이동형 서울형 책방)’에 참여할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형 책방’ 사업은 각 지역서점의 취향과 가치를 보여주는 서점 공간에서 서점이 직접 기획한 ▴문화행사 ▴독서모임 ▴출판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서점별로 150만 원을 지원해 ▴강연, 북콘서트, 낭독회, 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 ▴서점지기가 선별한 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독서모임 ▴출판물의 제작 과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출판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6월부터 8월까지 ‘서울형 책방’ 문화활동을 운영하고 9월경에는 우수서점을 선정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예비 서울형 책방’을 양성하는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지역서점이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점지기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지원한다.
‘움직이는 책방(이동형 서울형 책방)’은 서울도서관의 ‘책읽는 서울광장’과 올해 신규 개장한 ‘광화문 책마당’과 연계해 ‘열린 야외도서관’의 특성과 주제에 맞춘 서점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8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과 큐레이션 도서 구입비(20권 내외)를 포함한 200만 원을 지원한다.
작년 ‘움직이는 책방’은 ‘책읽는 서울광장’ 행사와 연계해 지역서점의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과 특색 있는 큐레이션 도서 전시를 선보이면서 책문화계와 모두에게 좋은 호응을 얻어 올해는 신규 조성한 ‘광화문 책마당’까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광화문 책마당’은 역사와 문화가 있는 서울의 상징적 공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문화예술 전문서점 등을 선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말, ‘엄마아빠가 행복한 광장’으로 운영되는 만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체험 활동, 그림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서점을 선정해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3년 ‘서울형 책방, 움직이는 책방’ 사업 공모는 서울시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서류를 서울형 책방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선정기준에 따른 정량평가(지역서점 운영 기간)와 문화행사, 출판, 서점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정성평가를 거쳐 두 평가 합산 점수가 높은 서점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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