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가을의 청명한 날씨에 수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축제 현장을 방문하며 안산 대표 시민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축제는 경제다!’를 슬로건으로 개최된 ‘안산페스타 2025’는 총 9개 축제·행사를 하나로 묶은 종합 문화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화합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김홍도축제 ▲안산거리예술마켓 ▲Rock · 樂 페스타 ▲안산음식문화제 ▲평생학습한마당 ▲장애학생체육대회 ▲안산 펫 페스티벌 ▲김홍도미술관 소장품전(진품전) ▲경기도미술관 동시대 미술의 현장 등이 운영되며 예술·음식·학습·체육·전시를 아우르는 복합 문화 행사의 장이 펼쳐졌다.
① 다양한 콘텐츠와 풍성한 볼거리 제공
올해 첫선을 보인 ‘안산거리예술마켓(ASAM)’은 국내외 거리예술가와 단체들이 공연·전시·포럼을 통해 창작 예술의 장을 펼치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통합축제 중심인 ‘김홍도 축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통 공연과 체험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 펼쳐진 불꽃놀이는 화랑유원지 통합무대 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주최‧주관으로 지난 24일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4회 안산시 장애학생 체육대회’는 관내 장애학생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육상경기를 비롯해 뉴 스포츠, e-스포츠존 등 다양항 체험형 종목을 운영한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이 생활체육에 더 쉽게 접근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경기장 내 마련된 이벤트형 체험부스에서는 그립톡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진행돼 참가 학생들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화랑유원지 대공연장 일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맛있는 안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2025 안산 음식문화제’는 안산의 다양한 향토 음식을 비롯한 식품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바지락을 이용한 칼국수와 바고찌, 안산쌀로 만든 떡, 11월 판매 예정인 안산 브랜드빵 ‘노적봉별빛츄리’ 등 안산 향토음식 시식에는 많은 시민이 방문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안산 특산품인 장류와 소금, 우수식품기업 제품 체험관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5일 진행된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함께 배우니 평생학습 풍년이오!’를 슬로건으로 체험부스와 동아리 발표, 공연, 성인문해 시화전 등으로 진행됐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늦깎이 배움의 힘’을 주제로 성인 문해 학습자들의 작품을 선보인 시화전은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었고, 한글 잔치는 문해 교육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동물보호 문화축제 ‘2025 안산 펫 페스티벌’에는 반려동물과 펫티켓을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②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 지역경제에도 활력
안산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골목상권과 관광산업의 활력 제고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매출이 평시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끌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지속 가능한 ESG 축제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조선주막·푸드트럭·안산음식문화제 등에서 전부 다회용기를 사용해 1회용품 없는 축제를 만들었고, 시민들의 분리수거 자발적 참여, ‘기후 위기 특별전’ 개최 등을 통해 환경 의식을 공유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토대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축제 문화,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안산페스타’ 브랜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페스타는 ‘축제는 경제다!’라는 슬로건처럼 문화와 예술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중심이 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거듭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로컬타임즈 / 김동현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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