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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들아 가족과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시간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에게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현실은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직장인은 과도한 회사 업무량에 가족과 취미생활을 공유할 시간 자체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야외 취미생활 다수…유대감 형성 도움
11일 직장인앱 블라인드가 직장인 2,364명을 대상으로 가족과의 취미생활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던 3명만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직장인이 가족과 취미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가족과 취미 생활을 즐긴다고 응답한 직장인도 절반 이상이 가족과 취미생활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1주일에 1시간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이는 직장인 평균 여가시간의 약 1.6%에 그치는 것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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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인드. |
가족과 취미생활을 공유 중인 직장인들은 가족 구성원과의 유대감‧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었다. 이외에 ▲취향 공유 ▲스트레스 해소 등의 장점도 꼽았다.
가족과 함께 하는 취미 생활을 물어보는 질문에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생활을 즐긴다는 응답이 69%로 가장 많았다. ▲운동·등산(69%)에 이어▲요리·DIY(19%) ▲사진·영상(8%) ▲음악·악기(4%) 순으로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생활도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가족과 같이 하고 싶은 취미 생활을 물어보는 질문에도 여전히 야외 취미 생활이 ▲운동·등산(4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한 가운데 ▲요리·DIY(34%) ▲사진·영상(18%) ▲음악·악기(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가족과 즐기는 취미 생활 비용으로 월 10만 원 이하(64%)가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 원~20만 원(20%) ▲20만 원~30만 원(8%) ▲30만 원~50만 원(4%) ▲50만 원 이상(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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