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현지 발음으로 안내방송 시범 송출 중인 2호선 강남(장난), 3호선 양재(량차이)
8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고유명사 변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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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신규 개통되는 역사의 안내방송은 고유명사로 송출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현재 시범 운용되고 있는 2호선 강남역(장난)과 3호선 양재역(량차이)의 중국어 안내방송에 대 8월부터 고유명사(강남, 양재)로 변경할 예정이다.
국제적으로 지하철 역명은 해당 국가의 고유명사로 발음해 송출하는 것이 관례다.
우리말 고유명사로 방송되는 대부분 역사와 달리 2개 역사만 중국어 원음으로 송출됨에 따라 혼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시범운영 중이던 강남역과 양재역의 중국어 안내방송을 우리말 원음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지하철 내 안내방송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언어인 영어를 기본으로 외국인 이용 빈도가 높은 1~4호선 환승역 및 종착역 등에서 중국어 및 일본어로 안내방송이 송출되고 있다.
공사는 방송 문안의 적정 여부를 한국관광공사에서 감수받아 중국어 전문 성우를 섭외해 녹음한다.
새로운 음원은 8월 19일부터 2호선 75개 전동차, 3호선 49개 전동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이후 추가로 건설되는 역사도 우리말 고유명사로 방송을 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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