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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코로나19사태를 두고 결국 펜데믹을 선언했다. (사진=WHO 갈무리)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을 선언했다.
12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놀라운 수준의 확산과 심각성 그리고 무대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을 본 적이 없고,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 역시 본 적이 없다"면서 "WHO는 첫 사례를 보고받은 이래 전적인 대응 모드에 있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공격적인 조치가 펜데믹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전 세계에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 감염 또는 대규모 집단 확진이 있는 나라들 역시도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며 “여러 나라들이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한국·이란·이탈리아가 취한 조처에 감사한다"며 "그들의 조처는 중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회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을 안다"고 전달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는 보건, 경제·사회 혼란 최소화, 인권 존중 가운데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전달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단순한 공중 보건 위기가 아니며 모든 부문을 건드리는 위기다”라며 “따라서 모든 부문·개인이 싸움에 관여해야한”고 촉구했다.
이어 “모든 나라에서 긴급 대응책을 활성화 및 강화하라고 촉구한 것을 상기시키겠다”면서 “국민들과 위험에 대해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할 지에 관해 소통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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