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규모
국내 감염으로는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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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신규 확진자 수는 69명으로 기록됐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의 또 다른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69명 쏟아지며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 ‘깜깜이’ 확산 본격화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69명, 누적 4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5일 81명을 기록한 뒤 일일 통계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날 신규 확진자 69명 가운데 49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 20명은 해외유입이다. 이중 국내감염 규모로는 역대 최다 수치다.
해외유입 20명의 경우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5명, 스페인 3명, 캐나다와 탄자니아 각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날 방대본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에서 모두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다만 현재 대전과 광주, 전북, 강원, 경남 등 7건에 대해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n차 감염’은 이미 현실화한 상황이다.
당국이 공식적으로 파악한 n차 감염 및 의심 사례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 교회 ▲호남 이란발 입국자 ▲전북 익산 ▲경남 거제 ▲대구 미국발 입국자 ▲강원 식당 ▲서울 프랑스발 입국자 ▲경남 미국발 입국자 ▲부산 UAE발 입국자 ▲울산 미국발 입국자 등 총 10건에 달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됐다”며 우리나라 역시 1~2개월 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예측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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