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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시설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권 구입예산을 절감했다.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 전경. (사진=안산시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이관희 기자] 안산시는 공공하수처리장의 시설 개선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33% 이상 줄여 탄소배출권 구입예을 절감했다.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사업장, 지자체, 국가는 사업장마다 설정하거나 할당받은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기준으로 부족하거나 남은 배출권을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통해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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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공공하수처리장은 하수1·2처리장, 대부하수처리장, 소규모 마을오수처리장(불도·탄도·부흥·풍도·육도) 등 모두 8개소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행 중이며, 전년도 배출량은 15만1천여 톤이다.
이에 따라 당초 공공하수처리장의 초과 배출량을 예상하고 탄소배출권 부족분 구입을 위해 확보해둔 11억 원의 예산을 시민을 위한 다른 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고효율 하수처리설비 교체, 소화조 개선에 따른 바이오가스 회수량 증가, 전력사용량 감소 등의 노력으로 분석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노후화된 하수처리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개선해 나가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불필요한 전력사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펼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온실가스 감축으로 절감된 예산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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