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0명…신규확진 2천6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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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0시 기준 전국 위중증 환자 수가 엿새 만에 역대 최다치를 재차 뛰어넘은 가운데 전날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 대원들이 감염환자 전용 출입문으로 환자를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재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가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사망자는 하루 새 30명 늘어난 가운데, 주말효과 여파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00명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 서울 병상가동률 84% 넘어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일(522명) 이후 엿새 만에 재차 최다치를 뛰어넘은 셈이다. 사망자도 30명이나 증가, 누적 3,328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현재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수도권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83.3%로, 특히 서울의 경우 84.3%에 달해 잔여 병상은 54개에 불과한 상태다. 전국 기준 병상 가동률도 69.3%를 기록, 70%에 육박했다.
앞서 정부는 현행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위중증 환자 500명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나흘째 500명대 위중증 환자 수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17일 522명을 시작으로 18일 506명→19일 499명→20일 508명→21일 517명→22일 515명→23일 549명 등으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1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발생 2,685명, 해외유입 14명으로 총 2,699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날 대비 128명 감소한 것으로, 줄어든 검사량에 따른 주말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일주일 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을 넘어선 3031.9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이날 ▲서울 1,160명 ▲경기 769명 ▲인천 129명 등 수도권 비중은 76.7%(2,058명)에 달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0명 늘어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20명 ▲70대 5명 ▲60대 5명 등 전원 고령층에 집중됐다. 누적 사망자는 3,328명, 누적 치명률은 0.79%다.
백신접종 현황을 보면, 전날 1차 접종과 백신 접종 완료자는 약 13만6,000명이다. 1차 접종자는 4만9,198명, 접종완료자 8만7,611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 국민 백신 1차 접종률은 82.4%, 18세 이상 성인 기준 93.2%다. 접종 완료율은 79%, 성인 기준으로 91%를 보였다. 추가접종자는 14만5,209명, 누적 195만8,4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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