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기준 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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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각각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여당은 100석 개헌저지선을 지켜내는 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 범야권 190석 수준 전망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개표율(99.88%) 기준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각각 확보했다.
특히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의석수 254석 중 48%인 122석이 집중된 수도권에서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 등 총 102석을 확보, 사실상 ‘싹쓸이’할 것이라는 평가다.
서울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한강벨트’에서 민주당은 마포갑·을을 비롯, 용산, 중성동갑·을, 광진갑·을, 동작갑·을, 영등포갑·을 등 11개 지역구에서 8석을 가져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용산(권영세), 동작을(나경원), 마포갑(조정훈) 등 세 곳에서만 당선자를 냈다.
최대 의석 수를 보유한 경기도(60석)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총 53곳에서 승리를 확보하며 지난 21대 총선(51곳)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경기 성남분당갑 안철수 후보,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후보가 각각 당선되면서 경기권 보수 양지를 입증했다.
그간 선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은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텃밭인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도 28석 모두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에서 여전한 지지세를 입증했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25석 모두 차지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40석 중에서도 34석을 확보했다.
46석이 걸린 비례대표 의석수는 ▲국민의미래 18석 ▲더불어민주연합 13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1석 확보가 확정됐다. 나머지 2석은 국민의미래와 민주연합이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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