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比 2.6배 증가…전주比 1만명 감소
위중증 환자 333명…사망자 27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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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천117명으로 집계됐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비해 늘었으나 전주에 비해선 대폭 감소하면서 여전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화요일 기준 15주만에 최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3만5,117명으로, 누적 1783만429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확진은 전날(1만3,296명)보다 확진자가 약 2.64배 증가한 것으로, 통상 주말 줄어드는 진단검사량이 월요일 재차 늘어나면서 화요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4만9,933명)보다는 1만4,816명 줄어들었다.
요일별로 화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이날 기준으론 지난 2월1일(1만8,333명) 이후 15주새 최소 기록이다.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4만3,913명→3만5,898명→3만2,451명→2만9,581명→2만5,434명→1만3,296명→3만5,117명 등으로 일평균 3만813명을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3만5,091명, 해외 유입은 2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886명(16.8%), 18세 이하는 7,251명(20.7%)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9,090명 ▲서울 5,889명 ▲인천 1,715명 등 수도권에서 1만6,694명(47.6%)이 신규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선 1만8,397명(52.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경남 2,280명 ▲대구 2,095명 ▲경북 1,989명 ▲부산 1,914명 ▲충남 1,543명 ▲강원 1,374명 ▲전북 1,369명 ▲전남 1,255명 ▲충북 1,186명 ▲대전 1,075명 ▲광주 881명 ▲울산 834명 ▲제주 308명 ▲세종 294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345명) 대비 12명 감소한 333명으로, 지난 10일(398명) 이후 8일째 3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35명)보다 8명 줄어든 27명으로, 누적 2만3,77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30일(70명) 이후 18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치명률은 0.13%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17.3%다. 수도권 15.2%, 비수도권은 22.1% 수준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오는 23일부터 확진자 격리의무를 해제할지 여부에 대해 20일 발표할 전망이다.
‘일상회복 안착기’ 전환 논의가 이번 주 시작된 가운데, 최종 격리의무가 해제될 경우 정부의 치료비와 생활비 지원이 중단되는 등 코로나19 방역지원체계도 대폭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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