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입양, 교육, 시민참여사업 등 동북권 동물보호 거점 역할
유기동물 입양과 건강한 반려 문화 확산 이끌 열린 동물보호 사랑방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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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센터 전경과 야외 옥상 (사진=서울시) |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유기동물 입양과 건강한 반려 문화 확산을 이끌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을 13일 개소한다.
동대문센터는 2017년에 개소한 마포센터, 2020년 구로센터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서울형 동물복지지원시설이다.
이번에 개소하는 동대문 센터는 유기동물 입양을 늘려 안락사를 줄이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학교를 늘려간다.
그동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가 마포와 구로에만 있어 동북권의 시민들은 동물 입양이나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이날 개소식을 기념해 동대문센터의 1호 입양동물인 강아지 ‘봄이’와 고양이 ‘엘리’가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는 입양식이 진행된다. 따뜻한 동행을 시작한 가족들에게는 동물입양증서가 주어진다.
또한, 동물보호 시민단체 9개소와 고려대 동물보호 학생 동아리가 진행하는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학대 예방 홍보, 동물보호 퀴즈, 동물 놀잇감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함께 열린다.
동대문 센터는 동북권 동물보호 활동의 중심이 돼 유기동물 보호·입양과 길고양이 중성화 및 반려동물 시민학교, 어린이 동물보호 교육, 반려동물 안심서울 특강 등 동물보호 통합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문제행동이 있어 양육 포기를 하려는 동물에 대한 중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물 기질평가를 실시하는 등 그동안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던 동물 관련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개입해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동대문센터가 안암오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이 찾아오기 좋은 입지적 장점을 살려 센터 내에서 주민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해 갈 계획이다.
동물 산책 등 시민 자원봉사 참여를 늘리고, 중·고생을 위한 진로 체험, 대학생 현장 실습, 동물보호 시민모임 지원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에게 열린 ‘동물보호 사랑방’으로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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