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 단지 많아…시장 해빙기 불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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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톱10' 건설사가 이달 전국에 7,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이달 전국에서 10대 건설사가 7,0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어급’ 단지가 많아 순항이 예고된 가운데, 특히 이번 계약 결과가 시장 해빙기로 접어들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시장 관심이 쏠린다.
◆ 최근 ‘완판’ 행보 지속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 건설사는 3월 12곳에서 7,06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별로 수도권 8곳 5,824가구, 지방 4곳 1,236가구다. 이는 3월 예고된 전체 물량 1만7,887가구의 39.4%에 달한다.
업계에선 이른바 ‘톱10’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는 입지 선정이 좋고, 차별화된 설계로 나와 수요자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연초 부동산 위기론 속에서도 이들 대형건설사가 시공한 단지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서울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한 ‘강동 헤리티지 자이’, ‘장위자이 레디언트’가 모두 100% 계약을 마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의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도 전 가구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방에서도 주요 건설사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창원에서는 롯데건설이 짓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965가구가 단기간 모두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둔촌주공 재건축도 무순위로 소형 타입만 넘어가는 등 59㎡ 이상 주력 타입은 모두 계약을 마쳤고, 광명·구리·부산 등에서도 주요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 완판 소식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며 “청약을 기다리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아파트 브랜드만큼 중요한 매력이 없어 시장 분위기 침체 속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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