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 누적감염 1천500만명 돌파 전망…국민 약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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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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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20만 명대를 이어가며, 누적 감염 1,500만 명 돌파에 임박했다. 국민 약 30%의 집단 감염 기록은 이르면 오늘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 나흘째 20만명대…감소세 유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5,333명으로, 누적 1,498만3,69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779일 만인 지난달 9일 5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14일 만에 1,000만 명, 그로부터 16일 만에 15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체 인구의 약 30%가 확진 이력을 갖게 된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2만4,820명) 대비 1만9,487명, 1주 전인 1일(28만257명)에 비해선 7만4,924명 각각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일 26만4,155명을 시작으로 3일 23만4,295명→4일 12만7,190명→5일 26만6,135명→6일 28만6,294명→7일 22만4,820명→20만5,333명으로 일평균 22만9,7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발생은 20만5,302명, 해외유입 사례는 31명이다. 이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는 4만2,153명(20.5%),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4만3,763명(21.3%)으로 조사됐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정점을 지나며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위중증 환자 역시 줄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93명으로 전날 기록한 1,116명보다 23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1일 최다를 기록한 1,315명 이후 이달 2일(1,165명)부터 엿새째 1,100명대를 유지한 뒤 이날 1,000명대로 줄었다. 1,000명대 집계는 지난달 25일 기록한 1,085명 이후 2주 만이다.
다만 사망주 수에선 아직 감소세를 보이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날 사망자 수는 373명으로, 누적 1만8,75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중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3%로, 전날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57.7%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병상 가동률도 35% 수준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126만5,039명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29일 만에 120만 명대로 줄었다. 신규 재택치료자 수는 21만3,327명으로, 일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11만8,955명(9.4%)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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