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급 차질 없을 것”…65~69세는 38.4%
 |
▲ 지난 6일 시작된 70~74세 연령층의 백신접종 예약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박병오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사전 예약률이 70~74세 연령층에서 5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면에서도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정부 목표대로 11월 집단면역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70~74세 예방접종 예약률은 51.6%로 과반을 보였다”며 “수치가 계속 올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연령층에 대한 예약 접수는 지난 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65~69세의 경우 10일부터 시작해 사흘간 38.4%의 사전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손 반장은 “전체 접종 대상자 514만명 가운데 43.9%인 255만명이 예약을 완료했다”면서 “정부로서는 예약률이 조금 더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공급과 관련해서는 문제없이 차근차근 들어온다”면서 “앞서 예고한 것처럼 6월 말까지 1809만회분이 일정대로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83만5000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도착한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6월 초까지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개별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가운데 총 723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면역 반응이 1차 접종 때 강하게 나온다면 화이자는 2차 접종 때 그렇다”면서 “2차 접종자 중 열이나 몸살이 심해 놀라는 경우가 있을 텐데 이런 면역반응은 통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정도 진통제를 복용하면 1~2일 정도 지나 소실된다”며 “부작용 불안감이 큰 것은 알고 있지만 희귀 혈전증 등 부작용은 100만명당 많으면 10명, 적게는 3~4명이라 치명률과 비교 가능한 수치가 아니다. 예방접종을 꼭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15명으로 지난 4월 28일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92명으로, 여전히 지역사회에서의 일상 속 집단감염 양상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