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취임식 등 행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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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 승진 소식이 알려진 27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계열사 부당합병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삼성전자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지난 2012년 12월 부회장 승진 이후 10년 만이다.
◆ “‘책임 경영 강화’ 등 판단 따른 것”
삼성전자 이사회는 글로벌 대외 여건이 악화 중인 상황에서 ▲책임 경영 강화 ▲경영 안정성 제고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 등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 회장 승진 관련 안건은 사외이사인 김한조 이사회 의장이 발의한 가운데 이사회 논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그룹의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된 이후 4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회장직에 올랐다. 특히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의 2020년 10월 별세 이후 2년 만이자 지난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지 31년 만이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별도의 행사 없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계열사 부당 합병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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