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배기 행정타운 들어서면 균형발전 가능
보육청 특화로 보육교사 근무여건 대폭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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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사진제공=동작구청> |
[세계로컬신문 이평래 기자] 서울 동작구는 요즘 가장 핫한 지역 중 한 곳이다. 종합행정타운 설립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낙후됐던 지역발전을 이끌고 노량진을 기점으로 한 청년 일자리 사업, 지속적인 노인 자립 복지 시스템 구축, 육아 복지 사업, 관광개발 등으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다음은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종합행정타운 사업의 목표와 효과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단순히 청사를 짓는 것이 아닌 동작의 미래를 결정하는 혁신사업이다. 동작은 40만 명이 사는 도시임에도 자족적인 경제 구조가 없다.
특히 상업 기능지역 비율(2.95%)이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변화의 마중물이 바로 종합행정타운이다.
현 노량진 청사는 값비싼 상업용지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장승배기 일대는 동작의 지리적 중심임에도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
노량진 현 청사를 장승배기로 옮겨 양 지역이 모두 동반 성장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분산된 행정기능이 한데 모이고 노량진 부지는 상업특화 지역으로 개발해 주변 일대가 동작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거듭나게 됐다.
게다가 동작구에는 재정부담이 전혀 없는 사업으로 오히려 400억원의 잉여재원이 발생하게 되는데 노량진과 장승배기의 지가 차이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잉여재원은 남성 역세권 주변에 문화인프라 확충 재원으로 투자하고자 한다.
사당·이수역 주변에 치우쳐진 상권을 남성역 복합문화청사 설립을 통해 남성 역세권 주변으로 확장하고 사당의 새로운 중심지 기능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이 들어서면 노량진과 장승배기(상도권), 사당지역이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 동작구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주민들의 이주가 없으면서 낙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과 주민이 함께 공조해 지역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 2곳을 사업대상지구로 우선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도4동이 도시재생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시범적으로 소규모 자율주택정비사업도 2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2018년 준공을 목표로 도로부지 매입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우리가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만큼 서울시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도 가장 크다. 그동안 주민 스스로의 역량을 쌓아온 만큼 주민들과 상호 협력 하에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 동작구만의 특화된 주민 복지 프로그램은?
기존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만든 ‘보육청’ 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관리(위탁)를 일원화해 어린이집 보육수준을 가장 높은 수준에서 평준화하는 게 목표다.
현재 48개 국공립어린이집 중 34개소를 보육청을 통해 위탁 전환했다.
보육청을 통해 전보와 승진체계를 도입해 보육교사가 원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려 실제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48명 중 16명이 어린이집 교사 출신이다.
또 보육교사의 근무여건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으로 어르신행복주식회사를 통해 어르신께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으로 생활수준까지 보장하고 있으며 청년 일자리 마련에도 신경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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