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외상 흔적 발견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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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고 3년생 김휘성 군이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최근 하굣길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고등학교 3년생 김휘성 군이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분당구 소재 새마을연수원 정문 남측 방향 야산 능선 산책로 인근에서 김 군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김 군은 머리에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쓴 채 사망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수색을 요청한 민간특수수색견이 사망한 김 군을 발견했고, 현장 감식을 마친 뒤 시신을 병원에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김 군 시신에서는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김 군 유서 또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 등을 위한 유족 동의 절차를 거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김 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께 하교하는 장면이 목격된 뒤 연락이 끊겼다. 실종 당일 영풍문고 분당서현점에서 참고서를 구입한 뒤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이에 김 군 가족은 이튿날인 23일 새벽 실종 신고했고, 경찰은 이날까지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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