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라 자만했던 일들은 그저 점들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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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이춘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내년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주연 기자 |
[세계로컬타임즈 조주연 기자] 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내년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으로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 전 사무총장은 13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달라졌다”며 “지난 4년은 저를 돌아보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항상 표만 줬지 제대로 된 대접을 맏아본 적 없다고 말하는 시민 여러분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쉼표를 찍고 주위를 둘러보았다”며 “성과라 자만했던 일들은 그저 점들에 불과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무능을 감추기 이해 검찰의 칼잡이를 정부 요직에 세우고 검찰에 의한 통치를 시작했다”며 날을 세워 비판했다.
그는 현재 익산의 상황을 “더 이상 갈 데 없는 괴로운 시간”이라며 “일자리 수가 아니라 질이 문제이며 아파트 수가 아니라 보고 즐길 거리가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 전 총장은 익산시의 인구 유출을 두고 “익산 바깥보다 안을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에 머무르고 일하고 아이를 키워 비로소 행복해져야 빠져나간 우리 이웃이 돌아온다”며 “인구 유입 정책보다 시민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표 공약으로 ‘4대 클러스터 도시’를 내세웠다. 4대 클러스터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홀로그램 클러스터, ▲농기계 클러스터, ▲동물산업 클러스터를 제시했다.
“익산에 일자리는 적은 편이 아니다”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를 만든다면 익산의 경제 체질을 바꿀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 전 총장은 “밥값 하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익산 사람이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만들겠다는 포부를 강조하고 “검찰 정권의 전북에 대한 공격에 맞서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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