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클럽을 방문한 신규 환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동영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가 점차 사회로 전파되는 추세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상황에서 클럽을 방문한 신규 환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1만1,037명으로 발표했다. 전날 0시 기준 1만1,018명 대비 19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 9일 18명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10명대로 감소했다.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최근 연일 20∼30명대를 유지해왔다.
신규 확진자 19명 가운데 9명이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다. 이중 서울에서 발생한 지역감염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명·대구 1명·충북 1명 순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0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8명, 무증상 입국 후 뒤늦게 경기 지역에서 2명이 각각 발견됐다.
현재 검사 중인 인원은 1만8,843명이다.
15일 기준 클럽 관련 누적 환자는 클럽 방문자 90명·접촉자 63명 등 모두 153명으로 접촉자 63명 가운데 ‘클럽 방문자·접촉자·접촉자’ 등 3차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4명으로 파악됐다.
손영래 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주말은 새로운 2차 혹은 3차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시기”라며 “주말 동안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국민들이 방역 주체로서 수칙을 꼭 준수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 고비를 잘 넘기면 이태원 확산 사례는 어느 정도 방역당국의 통제망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주말 동안 국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