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지난 2014년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력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추진단’을 발족했고, 이후 2019년 제정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라왕경 내 위치한 14개의 핵심유적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조사·연구와 정비·복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10년의 성과와 도약'을 주제로, 총 8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 2014년 신라왕경추진단의 발족의 배경부터 신라왕경 사업의 역사와 의의 등을 되짚어보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의 시작’(이성준, 충남대학교), ▲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확대된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공간적 범위와 그에 따른 성과 및 과제를 짚어보는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공간적 범위 확대 및 성과’(홍보식, 공주대학교), ▲ 신라왕경에서 추진됐던 조사·연구 사업의 성과를 중점적으로 정리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조사·연구, 10년의 성과 재조명’(강동석,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 고고학·역사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문을 더해 추진된 융·복합연구의 성과를 정리하는 ‘학제간 연구가 밝힌 신라왕경의 모습’(김헌석,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 신라왕경 유적들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해설과 설명을 통해 확인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신라왕경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속성’(이화종, 한양대학교), ▲ 세계유산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계유산으로서 신라왕경의 보호관리 계획’(김충호, 서울시립대학교), ▲ 체계적인 연구 성과와 과학적 고증으로 복원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생각해보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디지털복원의 방향’(현승욱, 강원대학교), ▲ 신라왕경 사업의 성과와 중요성을 사회·경제적 효과로 살펴보는 ‘퀀텀점프를 위한 신라왕경 정비·복원 과제 탐색’(한인규, 나루컨설팅) 순으로 이어진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강봉원 문화유산위원장을 좌장으로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최병현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등 6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신라왕경 사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좌담회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라왕경 핵심유적에 대한 보존·연구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국가유산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적극행정을 이어나갈 것이다.
세계로컬타임즈 / 이 안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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