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상담‧매칭 기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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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자료=경희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경희대학교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취업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경희대는 오는 22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닷새 동안 ‘2020 경희대학교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국제 캠퍼스 통합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가장 오프라인과 가까운 경험이 가능한’ 온라인 상담으로 평가된다. 기존 온라인 채용 박람회에서 약점으로 꼽혔던 쌍방향‧실시간 소통을 대폭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희대는 일대일 채팅과 그룹 채팅, 화상 등 상담 종류를 다양화했다. 온라인 이력서 제출이나 채용영상 관람 대신 참가자가 직접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기업 정보와 채용 공고를 확인한 뒤 원하는 일정에 예약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경희대는 지난 10일부터 취업박람회 홈페이지를 사전 운영해오고 있다.
참가자는 상담일이 되면 ‘마이 페이지’에서 예약된 일정을 확인하고 상담방에 입장해 상담을 시작하면 된다. 일대일 화상 면접, 그룹 채팅도 같은 방식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마이크나 화상 장비, 프로그램 설치 등 부가 장비나 작업 없이 기존 PC‧노트북에서 진행할 수 있다.
경희대는 특히 ‘온라인’ 자체의 특성을 살리는 데 역량을 모았다.
우선 일대일‧그룹 상담 진행 시 상담방을 직무별로 개설했다. 기업이 먼저 채용희망 직무를 밝히면 학생이 이에 맞게 상담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기업과 학생 간 매칭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였다.
인재 검색도 지원한다. 인사 담당자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학생들의 정보를 전공, 보유 자격증 등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다. 타깃으로 하는 전공이나 보유 자격증 등이 있으면 검색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인재를 찾고 행사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학생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 외 채용관련 기본 정보만 노출된다.
경희대 관계자는 “이번 경희대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오프라인에서 충족하지 못했던 점들을 장점으로 승화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변화한 취업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충분한 사전 준비와 운영에 힘을 쏟겠다. 박람회 참가 학생들의 후기를 내년 취업박람회에 반영해 박람회를 지속해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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