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3층 합동브리핑실에서 올해 예정된 을지·태극연습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
[세계로컬신문 이효선 기자] 김부경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 및 한미 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올해 계획된 정부 을지연습을 잠정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년 8월 실시하는 '을지연습'은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난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놓고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 안보를 지키기 위해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으로 1968년부터 시작됐으며 전국적으로 모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동원업체 등이 참여하는 훈련이다.
이어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실시될 '을지태극연습'은 외부로부터의 무력공격 뿐만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난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안보개념을 적용해 민·관·군 합동 훈련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유예됐기 때문에 올해 6월에 계획됐던 태극연습을 후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극연습은 군 단독의 전구급 지휘소 연습으로 올해 연습은 10월말 계획된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과 연계 실시해 훈련효과를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軍)은 연중 계획된 단독훈련들을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며 연합훈련은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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