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직전대비 3.1%p 내린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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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텃밭’으로 평가받는 호남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전주 대비 0.6%p 상승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7일~21일 기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5.7%로 직전 조사 대비 3.1%p 내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34.5%로 전주보다 0.6%p, 무당층 비율은 14.2%로 2%p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내년 총선을 1년여 남겨둔 가운데 ‘텃밭’에서의 호남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민주당은 위기에 빠진 모습이다. 실제 광주·전라 지지율은 57.6%로 지난주(67.0%)에 비해 두 자릿수에 가까운 9.4%p나 빠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최근 민주당에서 ‘전대 돈봉투’ 이슈가 터지면서 지지층 내에서도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의 내홍 격화, 이에 따른 지지율 하락 및 정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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