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행전문회사 여행박사가 업계 최초로 격주 4일 근로제를 시범 운행한다. 사진은 여행박사 사옥모습. <사진제공=여행박사> |
[세계로컬신문 김수진 기자] 여행전문회사 여행박사가 여행사 최초로 격주 4일제 근로제를 시범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로 인재 확보를 위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주4일제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여행박사의 격주 4일제 근로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행박사는 주 4일 근무제는 급여 감축이나 기존 복지제도 축소 없이 근무시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8~10월 석 달 간 시범운영을 통해 여행박사를 이용하는 고객과 직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완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유연한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에서 한화로 인수된 한화종합화학은 인원 감축 대신 5조 3교대에 따른 주 4일제 근무제로 바꿨으며 정규직을 채용하는 공공기관 경북테크노파크는 입사 초부터 주 4일 근무자를 따로 모집하고 있다.
변형 4.5일 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도 있다.
배달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과 숙박앱 업체 위드이노베이션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제(주 35시간), 출판사 김영사는 금요일은 오후 1시까지만 근무하는 주 4.5일 근무제로 운영된다.
화장품 제조업체 에네스티는 2013년부터 전 직원이 매주 금요일 쉬는 대신 하루 9시간 근무하는 주 4일제로 일하고 있다.
여행박사 황주영 대표는 "일을 덜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할 땐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쉴 땐 확실하게 쉬자는 것"이라면서 "직원들 삶의 질이 높아지면 고객 서비스 마인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취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