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투표율, 강남 3구 높고 강북·서남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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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일인 7일 서울 마포구 도화장난감대여점에 마련된 도화동 제2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이배연 기자]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12.2%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전 11시 기준 148만2,837명이 투표해 총 12.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지선)의 경우 본 투표일 오전 9시 기준 15.7%로, 이번이 약 3.5%포인트 낮다. 평일에 실시되는 재·보선인 만큼 낮시간대 투표율은 과거 정기 전국선거 대비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분은 거소(우편) 투표분과 함께 오후 1시부터 반영된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전체 유권자 842만5,869명 중 107만3,415명이 투표에 참여해 12.7%를, 부산시장 선거는 293만6,301명 중 34만1,159명이 투표를 마쳐 11.6%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강남(14.9%), 서초(15.4%), 송파(13.5%) 등 '강남3구' 투표율이 지역 평균 투표율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지선에서 민주당이 앞선 관악(11.6%), 강북(11.7%), 은평(11.4%), 강서(12.1%), 구로(10.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평일 치러지는 보선의 특성상 직장인 등의 투표는 오후 6시 이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단체장 보궐선거의 경우 울산 남구청장 선거 투표율은 8.7%, 경남 의령군수 선거 투표율 17.2%이다.
앞서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249만7959명이 참여해 20.54%의 투표율을 기록,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20.14%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번 재·보선은 지난해 3월17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당선 무효·사망·사직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21개 지역을 대상으로 ▲서울시장·부산시장 등 광역단체장 2곳 ▲울산 남구청장·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2곳 ▲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광역의원 8곳 ▲전남 보성군의원·경남 함안군의원 등 기초의원 9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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