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수는 감소세
 |
▲ 서울 중구 소재 국립중앙의료원 모듈병동내 코로나19 병상이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사망자 수는 118일 만에 100명대에 접어들며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 일주일 새 약 40%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일일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45명 늘어난 108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고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건 지난 4월29일 기록한 136명 이후 118일 만에 처음이다.
최근 일주일 간 사망자는 83명→84명→64명→65명→52명→63명→108명으로,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직전 주 53.1명에서 74.1명으로 39.5%나 증가했다.
이날 보고된 사망자 중에는 80살 이상이 72명(66.67%)으로 최다를 이룬 가운데 70대 23명, 60대 7명, 50대 3명, 40대 2명, 9살 이하 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332명(치명률 0.12%)에 달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66명으로 전날(573명) 대비 7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496명(87.6%)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5.8%(1,845개 중 845개 사용)로 직전일(44.9%)보다 0.9%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1만3,371명(국내 발생 11만3,002명, 해외 유입 369명)으로, 전날(13만9,339명)보다 2만6,000여 명, 17만8,000명대였던 1주 전 대비 6만5,000여 명씩 각각 줄었다.
특히 지난 23일 13만5,000명대까지 뛰었던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이날 약 12만148명으로 이틀 연속 줄었다. 지난 19일부터 1주간 확진자는 13만8,783명→12만9,371명→11만910명→5만9,028명→15만236명→13만9,339명→11만3,371명 등이다.
[저작권자ⓒ 세계로컬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