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기여자 참여후 첫걸음…“강소대학 위해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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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신대학교 전경. (사진=부영그룹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인구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지방 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이 참여한 창신대학교가 2020년도 신입생들에게 1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기로 해 화제다.
부영그룹은 지난 8월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창신대 재정 기여자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창신대는 2020년도 신입생 전원을 우정(宇庭)장학생으로 선발해 계열에 따라 1년 동안 최대 836만원까지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1년 동안 200만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지방 사립대학의 관행으로 여겨지고 있었으나, 창신대가 신입생 전원을 장학생으로 결정하면서 ‘대학 발전에 한 발을 내딛었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부영그룹은 창신대가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발전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이미 전남 화순 능주중·고를 비롯해 서울 덕원여중·고와 덕원예고를 운영하며 인재 양성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교에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하고 국내 주요대학 12곳에 ‘우정(宇庭)’ 건물을 신축, 기증했다. 최근에는 경남 지역 중·고교 등에도 32억원 규모의 전자칠판을 기증했다.
또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아시아·아프리카 등지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유학생들의 ‘코리아 드림’ 실현을 돕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교육재화는 한 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교육과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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