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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역의 계단 에스컬레이터로 개선하는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최경서 기자] 한화건설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459억원 규모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7월 31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부터 안양시 인덕원역까지 연장 37km에 달하는 지하철도 구축 사업 중 9공구 공사다.
한화건설은 지난 2월 기술형 입찰로 발주된 1,829억원 규모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 수주로 2연속 기술형 입찰 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설계 대 가격 비중이 65대 35에 달하는 등 설계 기술력이 크게 작용한 기술형 입찰 심의에서 한화건설은 다양한 설계 차별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화건설은 향후 환승역이 될 영통역(분당선)의 상하선 환승 통로를 분리하는 등 쾌적한 환승 동선을 고려한 설계를 선보였다. 또한, 기존 영통역의 계단을 에스컬레이터로 개선하고 개찰구 공중화장실의 신규 설치를 제시하는 등 정거장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뒀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도심지 통과구간에서 터널 공사 시 발생하는 발파진동을 저감시키기 위해 TBM 공법(굴착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포함해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양질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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