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곳 의대 모두 신청…비수도권 73%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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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전국 의대 40곳에 대한 정원증원 신청 접수 결과, 3천4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정부 접수 결과, 전국 40곳 의과대학에서 정원 증원을 신청한 규모가 3,4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앞서 목표치로 밝힌 2,000명에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 “지난해 사전 수요조사보다 증가”
박민수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앞서 이뤄진 교육부의 수요조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1총괄조정관은 “교육부에서 지난 2월22일부터 3월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았다”면서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이는 지난 2006년부터 동결된 규모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서울 소재 8개교 365명, 경기·인천에 위치한 5곳 대학 565명 등 수도권 13개 대학이 총 930명(27.3%)의 증원을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에선 2,471명의 증원을 신청해 전체 72.6%의 비중을 보였다.
이와 관련, 박 1총괄조정관은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한 증원 최대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라며 “이번 결과는 평가인증기준 준수 등 의료의 질 확보를 전제로 2025년 당장 늘릴 수 있는 규모가 2,000명을 월등히 상회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비수도권 대학의 증원 신청 비율은 72%에 달한다”며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강화에 대한 지역의 강력한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앞서 교육부·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의대를 보유한 대학 40개교를 대상으로 증원 신청 관련 사전 수요조사한 결과, 2151~2847명 수준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각 대학의 제출 수요 및 교육역량, 지역과 필수의료 지원의 필요성,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역량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 배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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