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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는 5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삼성전자는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로, 특히 삼성에서 총수 일가 출신이 아닌 여성 사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2인 대표체제는 유지
삼성전자는 이날 이번 사장단 인사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하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를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 중심의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삼성은 김우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에 대해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다.
이날 특히 삼성전자 역사 최초의 여성 사장이 선임됐다. 이날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이 신임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지난 2007년 삼성전자 입사 뒤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갤럭시’ 마케팅 신화를 주도했다.
또한 DS부문에선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이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으로, 송재혁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은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백수현 부사장은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DX부문 CTO 겸 삼성 리서치장 사장으로, 승현준 DX부문 사성 리서치장이 삼성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각각 위촉 업무가 변경됐다.
이외에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CR(Corporate Relations) 담당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 양걸 부사장도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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