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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는 내년도 입시전형과 관련해 기본방향을 공개했다.(사진=동국대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동국대학교는 202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신입생 선발 규모는 총 3,062명 수준이다.
◆ “대입 개편안 적극 반영 노력”
4일 동국대에 따르면 내년도 전형은 2021학년도와 동일하게 수시 4개, 정시 2개 등 ‘간소화’의 틀을 유지한 가운데, 수시모집 학생부교과(학교장 추천 인재) 전형은 신설됐다.
내년도 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정시모집 비중 확대다. 기존 31.3%였던 정시모집 비율을 40.1%까지 늘린 반면, 68.7%를 차지했던 수시모집 비율을 59.9%까지 줄였다. 아울러 통합 6년제로 전환된 약학대학은 2022학년도부터 학부 모집으로 신입생을 35명 선발한다.
학생부종합 및 학생부교과, 논술, 실기 위주 전형으로 구성된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021학년도 2,103명에서 269명이 줄어든 1,834명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전형 908명(▼548), 학생부교과 398명(신설), 논술 위주 340명(▼112), 실기 위주 134명(▼7)을 각각 모집한다.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 전형에선 학생부교과 전형 ‘학교장 추천 인재’ 전형이 신설됐고, 정원 내 ‘고른 기회’ 전형은 모집단위별로 통합 선발한다. 논술 위주 전형은 계열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변경하고, 3개 영역 등급 합계 ‘4’ 이내로 약학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했다.
또한 논술고사 비중을 70%로 확대하는 한편, 학생부는 30%로 축소됐다. 학생부 비교과에서는 봉사활동 시간이 반영되지 않는다.
정시에서는 지난 2021학년도 대비 271명이 늘어난 총 1,228명으로 모집인원이 확대된 가운데 수능 100%로, 특히 실기 모집단위는 수능 60%와 실기 40%로 합격자를 각각 가린다.
앞서 수능 응시기준을 변경한 동국대는 바이오시스템대학을 제외한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영역을, 바이오시스템대학은 과학영역만 선택과목을 각각 지정했다.
동국대 강규영 입학처장은 “전형 간소화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모든 전형에서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며 “정시모집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등 교육부에서 공론화를 거쳐 확정한 대입 개편안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입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실기 등의 전형요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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