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전국 9주 연속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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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오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시스)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방역당국은 새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 변수가 없을 경우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안정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 “아직 정점 구간…변동 가능성 존재”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6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현재 유행은 정점 구간을 지나 감소세에 있다”면서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은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과 수도권은 ‘중간’ 단계를 9주째 유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만 5주 연속 ‘높음’ 단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임 단장은 “의료대응·위중증·사망·확진자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면서도 “아직 정점 구간으로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어 전주와 같은 위험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에 비해 22% 줄어든 8만5,540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3으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수치 1.0 미만을 2주 연속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역시 전주 대비 21.8% 감소한 467명, 사망자는 0.8% 줄어든 51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과 관련해선 우세종인 BA.5 검출률은 96.0%, 국내 감염 중에선 98.1%에 달했다.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2.75 변이는 34건 추가되면서 누적 136건이다.
임 단장은 “이후 유행 상황에 대해선 전망을 계속 예측하는 한편, 관련 상황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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