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요금 부담↓요금납부 편의↑ …6월 시행 예정
전자고지서로 온실가스 연 397톤 감축 효과 기대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에너지절약으로 얻은 에코마일리지를 도시가스 요금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에코마일리지’는 참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연 2회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다.
‘6개월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직전 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에너지 절감률에 따라 연 최대 11만 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마일리지는 통합에코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시가스 모바일앱’은 ▴요금조회 ▴민원상담 ▴요금분석 등 대부분의 도시가스 업무를 모바일로 제공하는 고객지원 서비스로, 이용자가 ▴자가검침 ▴요금 전자고지 ▴기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가스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캐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통합에코 마일리지 회원은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도시가스 모바일앱에서 적립된 포인트와 합산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서비스는 시스템 개발과 시범 테스트를 거쳐 6월 말부터 오픈 예정이다.
‘도시가스 모바일앱’에서는 자가 검침으로 가스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요금 청구는 종이 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받을 수 있다.
서울지역 135만 가구가 전자고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종이 사용량, 인쇄비용 등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 397t(톤), 금액으로 따지면 3억 원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서울시 목표치인 135만가구가 도시가스 요금 전자고지에 참여하면 연간 1.620만장의 종이 쓰레기 발생량 감소가 예상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397톤에 해당한다. 이는 어린 중부지방 소나무 약 32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또한, 모바일앱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시가스 안전점검원 근무시간대(09:00~18:00) 대면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구, 1인가구 등의 불편사항을 크게 개선하고, 안전점검원의 업무 또한 대폭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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