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선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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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해운은 지난해 영업익 상승 등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대한해운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대한해운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지난해 실적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SM그룹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지난 15일 오후 공시를 통해 2020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 상승한 1,45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8,841억 원, 영업이익 1,459억 원,당기순이익 28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조6억 원에서 8,841억 원으로 약 12%가 감소했는데, 주요 원인은 전용선 선대 확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안에 따른 부정기선 선대 축소 및 유가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 등이다.
반면 영업이익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288억 원에서 1,459억 원으로 172억 원 증가했다. 이는 부정기선 선대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과 GS칼텍스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 한국가스공사 LNG 운반선 1척, VALE 초대형광탄선 2척 등 총 6척이 새롭게 운항을 시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양수금 청구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충당부채 설정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 평가손실로 인한 회계처리 결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2% 하락했다.
대한해운은 2020년 말 기준 100%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 선박 포함 4척이 증가한 총 38척의 전용선을 운영 중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회사 수익성 제고를 위해 그간 추진해오던 부정기선 사업부 개편이 일단락된 지금 회사의 펀더멘털은 더 견고해졌다”며 “올해 적극적인 소송 대응을 통한 우발채무 해소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경영목표 달성 및 회사 내실을 튼튼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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