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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판매용 핏 제품 이미지.(사진=KT&G 제공) |
[세계로컬타임즈 김영식 기자] KT&G는 글로벌 담배업계 선두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lil SOLID)’ 및 전용스틱 ‘핏(Fiit)’을 러시아에 첫 출시했다.
KT&G는 PMI와 협업해 전날 러시아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KT&G는 지난 1월 PMI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협업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T&G는 최초 3년 동안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PMI의 자원과 지식, 인프라를 활용해 KT&G 제품을 출시 및 판매한다.
러시아는 최근 전자담배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큰 지역으로 알려졌다. 현지 출시된 ‘릴 솔리드’는 ‘다크네이비’, ‘화이트’,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전용스틱은 ‘핏 레귤러(Fiit REGULAR)’, ‘핏 바이올라(Fiit VIOLA)’, ‘핏 크리스프(Fiit CRISP)’ 총 3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KT&G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릴 솔리드’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릴 플러스’의 수출용 제품이다. PMI는 KT&G와 계약체결 이후 전자담배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등에 대해 상업화 이전 세밀한 검사를 완료했다.
전자담배 디바이스 패키지와 관련 홈페이지 및 판매점 등에서 활용되는 광고 커뮤니케이션은 ‘lil introduced by IQOS’로 표기되며, 이는 ‘릴을 아이코스가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G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이코스 브랜드와 함께 릴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릴(lil)’ 시리즈는 지난 2017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후속 제품인 릴 플러스, 릴 미니, 릴 하이브리드 또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다.
결과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전자담배 디바이스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 240만 대를 돌파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KT&G만의 독자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혁신성이 적용된 전자담배 ‘릴’의 해외 첫 출시로 감회가 새롭다”며, “KT&G와 PMI 양사의 협업으로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릴’은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혀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André Calantzopoulos) PMI 최고경영자는 “지난 1월 KT&G와 계약 이후 다음 단계에 진입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외 지역에서의 KT&G 제품 상업화는 견고한 PMI의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강화시켜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대안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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