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1천 명 추가 모집…6월 말부터 상담 실시

[세계로컬타임즈 이효진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일까지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참여자 1,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불안, 우울감, 무기력감을 경험하고 있는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2차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여자는 빠르면 6월 말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검사 결과에 따라 최대 7회기(회당 50분)까지 지원된다.
현재 서울시는 지난 3월 모집한 1차 참여자 1,686명에 대해 올해부터 도입된 온라인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약 30%의 상담이 완료됐다.
서울시가 마음건강 상태별 맞춤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온라인 자가검진은 MMPI-2-RF라는 검진 도구를 활용해 진행된다. MMPI-2-RF는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검사를 재구성한 검사로, 내담자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성격검사 도구로 의료 및 상담 분야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1차 참여자 1,686명을 대상으로 MMPI-2-RF 검사를 실시한 결과, 42%에 해당하는 709명이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군’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절반이 넘는 361명이 의료진의 개입이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청년수당, 은둔청년 지원사업 등 시에서 추진 중인 다른 청년지원사업 참여자 중 마음건강 지원 연계를 희망하는 1,000명에 대한 상담도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편, 서울시는 하반기 중 청년 마음건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 마음건강 관리 앱’을 도입해 일반군과 준위기군 청년 500명에게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디지털 마음건강 관리 앱’은 정신과 전문의가 진행하는 습관형성 지원, 인재왜곡 수정, 행동중재 치료 등을 온라인 프로그램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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