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로고. |
[세계로컬신문 김정태 기자]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25일 4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변동금리부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한국계 시중은행 최초의 달러표시 포모사본드이자 국내 시중은행이 올해 발행한 첫 5년만기 변동금리부 채권이다.
발행금리는 3개월 USD 리보금리에 95bps를 가산한 수준에서 결정됐으며 대만거래소 및 싱가포르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의 영업실적과 양호한 신용도 등으로 대만 및 역외 채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총 58개 기관으로부터 11억불 규모의 주문을 확보해 당초 계획했던 3억불에서 1억불을 증액 발행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투자자 구성을 보면 지역별로는 대만 56%, 대만 역외가 44%였으며 투자기관별로는 은행 51%, 자산운용사 48%, PB가 1%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새로운 자금 조달원 확보를 통해 투자자 다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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